S의 취향 익선동 서울커피 앙버터, 팥앙금과 버터의 이색조화 2017/10/25 00:08 by bluegemini



좋은 사람과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다-
언제부턴가 맛집, 좋은 곳, 요즘 핫한 곳 찾아가기에 게을러지다보니
늘 집 근처, 쇼핑몰, 사람 덜 붐비는 곳;;에서만 지인들을 만났었더랬다.

그러다 얼마전 나이차이가 좀 나는 동생을 만나게 되어
덕분에 요즘 뜨고 있다는 익선동이라는 곳에 가보았다.
전주한옥마을의 축소판이랄까..
하지만 그보다 좀더 힙한 느낌인 것 같기도 했던..
무엇보다 한옥의 구조나 뼈대를 잘 살린 가게들이 넘 예뻐 보였던 그 곳-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다 좋았었는데..
 나름 그 순간을 온전히 즐겼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내게 남은 사진은 이거 하나-

서울커피의 앙버터식빵
그러고보니 앙버터는 익선동과 닮았다.
익숙함과 이질적인 것의 만남이랄까?
한옥(=익숙함)에 요즘 트렌드(=이질감)를 입힌 가게들이 그런 것처럼
익숙한 팥앙금에 그보단 덜 익숙한 버터의 만남..
특히 팥앙금과 버터는 쉽사리 짝지어지지 않는 조합이었는데(이것을 먹어보기 전까진)
한입 맛보니 자꾸만 손이가더라는 ㅎㅎ

첨엔 따뜻한 빵에 버터가 녹아드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미적지근? 차가운? 빵에 팥앙금과 버터가 있는
어찌보면 살짝 투박하기도 했던 앙버터-

앙버터 인기가 많아서
나오는 시간에 맞춰 나름 기다려 먹었다는.. ㅋ

사실 앙버터가 요즘 핫하다는 것도 삼시세끼 바다목장편 보고서 알았는데
서울커피에서 첨 먹어본거라 이게 앙버터의 정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팥앙금의 달콤함과 버터의 고소함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서울커피라는 곳도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당연한게도 한옥의 정석의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당으로 쏟아지는 햇볕을 볼 수 있고, 하늘도 올려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다름)



 


덧글

  • ranigud 2017/10/25 07:51 # 답글

    저는 훨씬 전에 집근처 약간 큰 빵집에서 앙버터라는 걸 처음 접했는데, 미니 바게트를 길게 반으로 갈라서 그 안에 얇게 버터를 넣고 팥을 넣어둔거였었죠. 버터를 녹인게 아니라 생짜 통으로?? 하고 놀랐는데 맛있더라구요. ㅎㅎ
    식빵에 넣은 건 처음 봐요.
  • 2017/11/03 21: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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